전업주부 패션에 무감각/전업주부 재취업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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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 패션에 무감각/전업주부 재취업 패션

by 릴리벳시티 2024. 8. 27.

1. 전업주부 패션

전업주부로 강산이 넘는 시간을 지냈다. 그러다보니 내 직업과 가정생활의 주 무대는 집이였다. 집이다보니 아무래도 식사, 간식, 패션, 화장과 같은 모든 것들이 하루종일 집순이 버전으로 탈바꿈되었다. 내가 나에게 필요한 것들은 편하고 집에 있는 것들로 사용했다. 출산과 육아가 하루종일 계속되다보니 늘어나고 오염되고 걱정없는 저렴이 버젼 옷들로 채웠다.

 

2. 전업주부 패션에 무감각

처음 가정주부가 되었을 때는 욕구는 있었다. 입고갈 곳은 없었으나, 유행따라 변하는 의상이나 화장품에 눈이 가고 장바구니에 담아보기도했다. 가정주부 10년이 지나니까 의욕도 서서히 사라졌다. 몸무게는 2kg만 늘어서 옷사이즈는 그대로되어서 유행지난 외출복들과 홈웨어 옷들로 옷만 채워졌다. 

 

3. 전업주부 재취업 패션

40대 중반에 취업을 하면서 직장 다니다보니 홈웨어를 입을 순 없었다. 자녀들 키울때 입던 늘어난 면 티셔츠를 아직도 입고 있는데 흐물흐물해서 촉감이 좋다. 3개 티셔츠를 교복처럼 돌려입고 있는데 그걸 입고 회사 다닐 수는 없다.

회사다닐때 입던 옷들은 엄청나게 유행이 지나버렸다. 볼레로, 나팔바지와 같이 2000년대 유행하던 스타일이 옷장에 아직도 있는 걸 발견하고 놀랐다. 새댁시절엔 그 옷들을 또 입게 될 줄 알고 옷장에 넣어두었다가 점점 뒤로 밀려 옷장 속에 자리잡게 된 것일 것이다.

요즘은 신상을 사는 건 부담스럽고 아울렛버전으로 아이쇼핑을 시작하면서 블라우스, 자켓, 정장바지등을 구매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옷만 사다가 지금은 색조화장품도 하나씩 장만하고 있다. 화장품들은 기초화장품은 사왔지만 아이쉐도우, 치크 쪽은 산 기억이 없다. 자녀들이 화장을 하면서 올리브영을 방문한적은 있지만 주로 기초라인만 기웃거렸으나, 지금은 색조계열에서 테스터도 해보고 구매하도한다. 저렴한 색조화장품들이 퀄리티가 정말 높았져다. 

내가 결혼하기 전엔 옷도 화장품도 저렴한 건 저렴한 이유가 있었는데 요즘 제품들은 퀄리티가 충분히 만족할 만하다. 주말에 자녀들과 올리브영 방문하는 취미도 생겼다.

취미로 유튜브로 화장하는 크레이터도 구독하고 시청한다. 예전엔 반찬, 요리하는 채널을 주로 시청했었다.(아직도 구독중이다. 밥은 해야하니까요)

 

3. 전업주부 재취업 워킹맘 패션 실패기

새로 잘못산 치크이다. 난 분명 연한 핑크를 흰색으로 보고 샀는데 집에 와보니 아니였다. 10대 중학생들이 어울릴만한 색상을 구매한 것이다. 가격은 세일해서 저렴했던 것 같아서 그냥 기분전화으로 손등에 발라보고 눈두덩이 살짝 밝힐때만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색조는 예전과 유행이 많이 달라져서 내 얼굴에 어떤 스타일이 어울릴지 다른 정보들을 많이 눈으로 스킨하고 다니고 있다

난 재취업하기 전까지는 선크림도 안 바르고 1년에 5번 이하정도만 쿠션을 뚜드려주는게 다였다. 마스카라도 아예 없었다. 그땐 나에게 무얼하는게 귀찮았다. 난 전업주부였을때도 혼자 많이 바빴다. 얼굴 메이크업하고 집에서 청소하다가 땀나는 것도 싫었다.

 

4. 재취업 워킹맘의 생각

이런 과정이 소소한 재미라고 생각한다. 나만 변한거지 다른 사람이 볼땐, 딱히 변한 건 없을 것이다. 주부로 늘어진 티셔츠입고 애기가 옷에 우유토하고 할때도 행복했다. 내 애기 깨끗이 목욕시켜서 젓살이 포동포통한 애기 볼에 뽀뽀할때의 행복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삶이였으니 말이다. 다만 애기가 많이 자라서 내 손을 떠난지 오래됐으니 다른 재미에 빠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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