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아줌마 신입사원/40대 경력단절 취업기/늙어버린 뇌를 기름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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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아줌마 신입사원/40대 경력단절 취업기/늙어버린 뇌를 기름쳐 보기

by 릴리벳시티 2025. 9. 23.

늙어버린 뇌를 기름쳐 보기

 

남들과 비교할 것도 없다

예전의 나와 비교해볼 때 확실히 기억력이 떨어졌다 

메모가 없으면 일 진행이 안된다

 

나이가 들어도 경력직이 아니라 신입이기 때문에 나는 이전의 자료를 많이 찾아본다

 

40대 경력단절 아줌마라고 업무 못한다고 봐주지 않는다. 나이먹어서 저것도 못하는 사람되고 싶지 않다. 당연히 젊은 친구들보다 앞서서 잘하지는 못한다고 아예 생각은 하지만 실수하지 않고 하다보면 중간은 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한다.

 

그래서나는 이전에 자료들을 찾아보고 꼼꼼하게 업무처리 순서부터 진행을 하면서 전임자가 서류로라도 만들어 놓지 않은 추가로 작성한다

추가로 한 업무(물론, 과하지 않게)들은 잘못된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나중에 나의 후임자나 나중에 나에게라도 도움이 무조건 될꺼라고 생각한다.

 

업무를 하면서 순간순간 바쁠 때 미뤄두었던 업무나 담당자 부재와 같은 당장 할 수 없지만, 내일이나 다음주에 할일에 대해 메모로 적는 건 나의 습관이였다.

이번에도 십몇년만의 나의 습관을 하고 있지만 단어를 보고 이게 뭐지? 내가 왜 적은거지?라는 나의 모습에서 나이를 실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은 단어로 메모하는게아니라 문장으로 메모해야만 금방 기억해낼 수 있다.(이런 내 모습에 아직도 가끔씩 깜짝 놀란다)

 

아침에 출근해서 메모를 보고나서야 생각이 나는 내 모습을 보고 한번 더 확신할 수 있었다. 세월은 못이겨!!

 

좋게 생각한다. 이렇게 나이먹어서 회사 다니면서 녹슬어버린 두뇌를 발견하지만 반면 회사를 다니기 때문에 녹슬어버리기전에 기름쳐서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업무를 해야하기 때문에 메모하고 생각하고 몸을 움직이고 그러다보면 조금 더 천천히 녹슬어 가겠지라고 생각한다. 

 

해야할 업무를 메모하지않고 적어놓기! 여기저기 포스트잇이 붙어 있다. 

아침 출근하자마 볼 수 있게 키보드에 포스트잇을 부쳐 놓고 퇴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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